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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맛집 시다시

freecatz 2019. 10. 14. 15:46

 

사진 감상이 급하신 분들은 조금 아래로 내려 가세요.

 

 

주말이라 가족들과 맛있는걸 먹고 싶어서 이곳 저곳 알아 보다가 청주 오창에 있는 '시다시' 라는 이자카야를 방문해 보았다.

 

처음에는 가게 이름보고 체인점 인줄 알았으나, 인테리어 부터 시작 해서 식기 하나하나 직접 구매 하고, 반찬이나 요리 모두 직접 만드시며 운영중인 사장님 자체 브랜드 라고 하셨다. 

 

전체적으로 매장의 분위기는 깔끔하고 세련 되었으며, 음식 맛이 수준 이상 이다. 맛도 그냥이고 가격만 비싼 이자카야 체인점들 반성 필요.

 

여러 이자카야를 다녀 봤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일본식 선술집 이라고 평가 한다.

 

친구나 가족들과 맥주 한잔 하거나 회식자리로도 안성 맞춤. 퇴근길 혼자서 마실수 있도록 자리가 준비 되어 있다.

 

바에서 술마시며 사장님과 이야기 하는 다른 손님들도 보였고, 손님 대하는걸 보면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매우 친절 하다.

 

건물 2층과 3층 그리고 지하에 주차 가능 하다. 음주 운전은 안되니 주차 하고 술마시고 대리 운전으로 집에 가는걸로 하자.

 

 

자...이제 부터 사진을 보자.

 

시다시 입구.

모든 가게의 가장 깔끔하고 조용한 상태에서 방문 하고 싶어, 서둘러 가족들과 '시다시' 에 도착 하여 개시 손님이 되었다.

 

시다시 : '음식을 만들어 가져다 준다' 는 뜻이라고 한다.

 

 

입간판의 뒷쪽. 둘재 아들이 뛰어 놀다가 글자를 몇개 지웠다.

 

입간판의 앞쪽

 

가게 내부는 매우 깔끔하다. 혼자 술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바 도 있다.

역시, 개시 손님에게는 가장 깔끔한 상태와 조용한 상태에서 술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진다.

 

 

깔끔한 가게 내부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생선 그림의 문이 주방과 연결되는 포탈. 조리가 필요한 음식들은 저 포탈에서 나온다.

 

 

누워 있으면 편한걸 모르는지 서 있는 메뉴판.
깔끔한 식기류

그릇과 접시 모양이 깔끔한 가게의 컨셉과 잘 맞았다.

 

 

기본 반찬 4총사
유자청을 기반으로 한 견과류 조림
깔끔 고소한 콘셀러드
이것이 무엇일까? 우메보시? 땡!!
아무리 봐도 우메보시 닮았는데...

매실이라 새콤한 신맛일것 같아 아무도 손 대지 않았다. 그러다 내가 먼저 먹어 보고 맛있어서 가족들 모두 맛보고 맛있다고 사장님께 매실을 어떻게 하신거냐 물었더니...매실이 아니란다.

 

방울 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대쳐 하나하나 껍질을 까서 매실청에 절인 것이라고 하였다. 글로는 짧은데 조리 과정이 상당 하였다.

이걸 직접 하신다니...안 맛있으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야채 셀러드. 그냥 야채 셀러드라 생각 하면 오산.

 

 

셀러드의 단맛은 '오디'

야채 셀러드를 오디청으로 하여 깔끔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일단 우리는 아이들도 있고 해서 식사가 될 만한 '나가사끼 짬뽕', '사시미모리아와세(중)', '덴뿌라 모리아와세' 를 주문 하였다.

 

 

 

 

가장 먼저 나온 '나가사끼 짬뽕'

 

 

감칠맛 나는 진한 육수.

 

육수와 야채를 함께 그릇에 덜어 먹는다.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육수가 어울어지며 뜨끈함을 전해 준다.

 

 

 

리필된 육수와 숙주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숙주와 육수 리필 가능 하다고 한다.

 

리필 되는지 모르고 술에 속이 지칠때쯤 속을 달래겠다고 아껴 먹다가 사장님께서 "육수하고 숙주 리필해 드릴까요?" 해서 알게되었다.

 

 

 

덴뿌라 모리아와세

 

두번째로 나온 튀김. 화려하다!!

 

메밀 소바를 연상 시키는 튀김용 간장 소스. 상큼 하니 정말 맛있다.
표고버섯 튀김.
양파링(?) 튀김
단호박 튀김
새우 튀김
이것은 무엇일까...?
둘째 아들이 뭔가 오도독 오도독 먹고 있길래 뭐냐고 했더니 이렇게 보여 줬다.
이어 옆에 있던 첫째 아들도 보여 주며 찍어 달라고 했다.

아이들에게 소면 튀김은 가장 인기가 많았다. 단...아이들이 옷에 흘리고 매장 바닥에 흘리고...

개시 손님인데 진상 부린건 아닌지...

 

매화수로 시작해 보자.

맛있는 음식에는 술이 빠질 수 없지. 다음날 출근도 해야 하니 간단히 매화수를 마시기로 하였다.

 

아이들은 사이다. 어른들은 크림생맥주와 매화수로 건배~

 

 

 

회에는 간장과 초장이 필수지
회에 또 빠지면 섭섭한 생와사비, 생강절임, 락교

 

 

김 아님. 감태.

회와 함께 먹으라고 나온 '감태'. 회에 싸 먹으면 회의 맛과 식감을 방해 하지 않으며 맛있다.

 

 

정말, 태어나서 회를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적이 없다.

 

대방어 시즌이기도 하였고, 맛있게 숙성된 대방어를 와이프가 너무 좋아해서 하나 더 주문 하였다.

 

 

 

 

 

 

 

 

 

 

 

산토리 하이볼

하이볼은 일본 양주산업이 한창 흥하던 시절 대량으로 만들어진 양주가 경기침체기에 팔리지 않는 양주를 기반으로 탄산수와 함께 섞어 마시던 것이 상품화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독하지도 쓰지도 않고 깔끔하여 여성 취향의 주류로도 좋다.

 

 

이것도 하이볼.

두번째 주문한 하이볼인데 이름이 기억 안난다.

 

 

따뜻한 도쿠리

집에 가기전 딱 한잔만 더 하고 싶어 사장님께 추천 받은 도쿠리. 따뜻하거나 차갑게 주문 가능. 

난 따뜻하게 먹고 싶어 따뜻하게 주문 하였다.

 

 

 

 

 

가게 앞 공원

가게 길건너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탁트인 공원도 있다. 아이들 둘이 어찌나 잘 뛰어 노는지.

 

 

 

 

 

 

주문전 한번은 필독 해야할 메뉴판. 이제 마지막으로 메뉴판을 살펴 보자.

 

메뉴판 역시 깔끔 심플 하다.

굉장히 세련된 이름이라 듣고는 체인점 인줄 착각 하였다.

 

 

마음은 랍스타 모리아와세를 주문 하고 싶었지만...인원이 여섯명이라...

 

 

 

모든 음식은 주문시에 맵거나 덜 맵도록 주문 할 수 있다.

우리 테이블에 아이들이 있는것을 보고 사장님께서 센스 있으시게

"아이들 있으신데, 맵지 않게 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봐 주셔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 드렸다.

 

 

 

여기 부터는 메뉴판의 주류 시작

 

크림 생맥주 추천!!

 

'힘내세요 아버지' 를 주문 하고 싶었지만...

 

 

 

 

 

 

연락처 : 043-218-0918

주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심상업1로 50

주소 링크 : http://kko.to/s_krazhjM

오창 맛집 시다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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